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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경제

[35] 경제 일반 | 넛지 (파이널 에디션) - 리처드 탈러, 캐스 선스타인

by 새별글 2024.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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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일반
넛지 (파이널 에디션)
리처드 탈러, 캐스 선스타인


 

저자 | 리처드 탈러, 캐스 선스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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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hard H. Thaler

시카고대학교 부스경영대학원 행동과학 및 경제학 교수. 경제학과 심리학의 가교를 이어 비이성적 인간 행동의 비밀을 밝혀낸 공으로 2017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했다. 이론 연구에만 그치지 않고 일상에서 넛지를 활용한 다양한 정책을 제시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크게 기여했다. 특히 탈러가 설계한 저축 플랜은 빚더미에 앉은 미국을 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5년 미국경제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미국 국립과학아카데미 및 미국 예술과학아카데미 회원이다. 다른 저서로 『행동경제학』, 『승자의 저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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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s R. Sunstein

하버드대학교 법학대학원 교수. 오바마 행정부의 규제정보국 국장으로 일하며 행동경제학을 정부 정책에 적극 활용했다. 이후 하버드대에서 ‘행동경제학 및 공공 정책 프로그램’을 설립했고 세계보건기구 ‘행동 통찰과 건강을 위한 기술 자문단’ 의장을 역임했다. 2021년에는 국토안보부의 선임 고문 및 규제 정책 책임자로 바이든 행정부에 합류했다. 인문·사회과학·법학·신학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세운 학자에게 수여하는 홀베르그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저서로는 『노이즈(공저)』, 『와이 넛지?』, 『와이저』 등이 있다.

번역 | 이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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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경영학과와 경희대학교 대학원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옮긴 책으로 『무엇이 옳은가』, 『초가치』, 『씽크 어게인』, 『스노볼』, 『댄 애리얼리 부의 감각』, 『신호와 소음』 등 다수가 있다. 저서로는 에세이집 『치맥과 양아치』, 『1960년생 이경식』, 소설 『상인의 전쟁』 등이 있다.


 

안녕하세요 :)

서재지기 새별글입니다.

 

예전에 저는 『 넛지(Nudge) 』 책을 읽은 적이 있는데요. 13년만에 전면 개정이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다시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넛지의 사전적 의미란, (특히 팔꿈치로) 옆구리를 슬쩍 찌르기라는 뜻입니다. 이 단어는 저자들에 의해  ‘사람들의 선택을 유도하는 부드러운 개입’이라는 정의로 확장됩니다.

 

경제학에서는 인간을 합리적인 사고를 가지고 행동한다고 말하는데요.『 넛지(Nudge) 』에서는 사실 인간은 합리적인 사고가 아닌 편향을 가지고 있고, 이를 통해 사소한 결정부터 중요한 결정까지 내리기 때문에 넛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그렇다면 넛지는 강제적인 성격을 지닐까요? 아닙니다. 넛지는 규칙처럼 강제적인 성격을 지니지 않고 사람들의 선택을 존중합니다. 더 나아가 사람들이 편향을 가짐에도 불구하고 최선의 선택을 하도록 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당신이 이 책에서 딱 한 가지만 기억해야 한다면, 다음을 기억하면 된다. 사람들이 어떤 일을 하도록 장려하고 싶다면, 그 일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만들어라.

 

반면 넛지의 반댓말인 슬러지(Sludge)도 있습니다. 슬러지의 사전적 의미란 두껍고 질척질척하게 젖은 진흙. 혹은 이와 비슷한, 액체와 고체의 점성이 높은 혼합물. 특히 산업 및 정체 과정에서 비롯된 혼합물을 의미합니다. 저자들은 이 단어를 '사람들이 원하는 바람직한 결과를 얻기 어렵게 만드는 선택 설계의 어떤 측면'이라는 뜻으로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구독 서비스를 이용할 때 신청 절차는 인터넷으로 가능하나 취소 절차는 본사에 전화를 걸어야만 해지를 할 수 있는 경우입니다. 

즉 당신이 사람들이 평소에 하는 몇몇 행동을 하지 않게 만들고 싶다면, 그 일을 하기 어렵게 장벽을 세우면 된다.

 

저자들은 넛지의 중요성을 강조하지만 넛지가 유일한 해답이라고 주장하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대체로 선택의 자유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조차 규제와 금지와 경제적 인센티브가 때로 매우 효과적이라는 사실은 따로 강조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넛지라는 개념과 사례들이 재미있었으나 글이 긴 편이고 저에게는 이해가 어려운 부분들이 있어서 여러 번 반복해서 읽었던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책 내용이 반복되기 때문에 시간이 없으신 분들은 [1부] 인간과 이콘, [2부] 선택 설계자의 도구들 (1장~8장), 14장 기후 변화 부분만 읽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책에 따르면 누구나 선택 설계자가 될 수 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정부나 경영, 홍보 쪽에서 종사하시는 분들이 읽으시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넛지(파이널 에디션)
전 세계에 ‘넛지’ 열풍을 불러일으킨 글로벌 밀리언셀러 『넛지』가 출간 13년 만에 더욱 강력해진 최종판 『넛지: 파이널 에디션(Nudge: The Final Edition)』으로 다시 태어났다. 2008년 미국에서 처음 출간된 이후 인간의 행동 방식과 선택에 대한 관점을 송두리째 뒤집으며 200만 독자들의 선택과 노벨경제학상으로 증명된 금세기 최고의 경제학 고전 『넛지』가, 더욱 강력한 선택 설계 아이디어와 최신 사례로 무장한 채 독자들을 찾아온 것이다. 서문에서 “낡은 것은 버리고 새로운 것들로 채워 넣었다”라고 밝힌 것처럼, 두 저자 리처드 탈러와 캐스 선스타인은 13년 동안 확연히 달라진 세상을 반영해 내용의 절반가량을 완전히 새로 썼다. 이번 파이널 에디션은 사회적 넛지를 생생하게 보여준 코로나19 팬데믹을 비롯해 국제사회에서 시급한 현안이 되어버린 기후변화 등 시대를 반영한 최신 사례를 넘나들며 한층 더 확장된 넛지의 세계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또 슬러지·큐레이션·스마트 공개·맞춤형 기본 설정 등 새롭게 등장한 선택 설계 아이디어들을 소개하고, 저축·보험·대출처럼 실생활에서 개인의 의사 결정과 밀접하게 연관된 주제들도 한층 더 날카롭게 파고든다. 이와 함께 퇴직연금과 의료보험, 장기 기증 등 공공 정책 설계에 있어서 적용된 넛지와 그 효과를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넛지를 고민한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대니얼 카너먼은 13년 만에 찾아온 이번 최종판에 대해 “『넛지』가 세상을 바꾸었다면, 『넛지: 파이널 에디션』은 그야말로 경이롭다!”라며 찬사를 보냈다.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신선하고 현대적으로 진화한 『넛지: 파이널 에디션』은 인간과 세상을 바라보는 우리의 관점을 다시 한 번 송두리째 바꿔놓을 것이다.
저자
리처드 탈러, 캐스 선스타인
출판
리더스북
출판일
2022.06.20
 
넛지 : 똑똑한 선택을 이끄는 힘
암스테르담 공항에서 소변기에 파리 모양 스티커를 붙여놓는 아이디어만으로 소변기 밖으로 새어나가는 소변량을 80%나 줄일 수 있었던 이유는? 구매 의사를 묻는 것만으로 구매율을 35% 올릴 수 있는 이유는? 작은 그릇에 먹으면 보다 효과적으로 살을 뺄 수 있는 이유는? 디지털 카메라에서 '찰칵' 소리가 나는 이유는? 높은 금연율 뉴스가 더 많은 금연을 유발하는 이유는? 행동경제학을 경제학계에 널리 알린 경제학자와 법률정책자인 두 저자는 똑똑한 선택을 유도하는 선택설계의 힘을 '넛지'라 부르며 새롭게 정의한다.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넛지(nudge)'는 팔꿈치로 슬쩍 찌르다, 주의를 환기시키다란 뜻을 지니고 있으며, 여기에서는 타인의 선택을 유도하는 부드러운 개입을 뜻한다. 옆사람의 팔을 잡아끌어서 어떤 행동을 하는 게 아니라, 단지 팔꿈치로 툭 치면서 어떤 행동을 유도한다는 의미인 것이다. 이 책은 개인투자에서부터 자녀교육, 식생활, 자신이 옹호하는 신념에 이르기까지, 인생을 살면서 수많은 사항들에 대해 수시로 결정을 내려야 하지만, 부적절한 선택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이야기한다. 저자들은 인간이 실수를 반복하는 이유가 갖가지 편견 때문이라며, 사람들이 체계적으로 틀리는 방식을 연구해 현명한 선택을 이끌어 내는 방법을 다양한 예를 통해 알기 쉽게 설명한다. [양장본]
저자
리처드 탈러, 캐스 선스타인
출판
리더스북
출판일
2009.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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