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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12] 요리 | 초보 드링커를 위한 위스키 안내서 - 김성욱

by 새별글 2024.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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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초보 드링커를 위한 위스키 안내서
김성욱


 

저자 | 김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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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좋아하는 일러스트레이터. 블로그 ‘초보 드링커를 위한 안내서’에 간단하게 술을 소개하는 글과 그림을 올리고 있다.
술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관심 있을 만한 자격증인 조주기능사를 공부하며 술에 대해 좀 더 알게 되었다. 그간 경험하지 못했던 차분한 시간을 선사해 준 첫 위스키 잭대니얼, 그리고 위스키의 매력적이고 신비로운 풍미를 처음으로 알게 해 준 아드벡10에 멱살 잡혀 위스키의 세계에 끌려 들어갔다. 그렇게 만난 위스키는 지금까지 종종 위로가 되어주기도 하고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한다. 위스키의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 그나마 할 수 있는 재주인 그림을 더해 위스키 안내서를 쓰게 되었다.

 


 
안녕하세요 :)
서재지기 새별글입니다.
 
여러분은 위스키를 마셔본 적이 있으신가요? 저는 남편이 위스키를 좋아해서 몰트바에 몇 번 간 적이 있었는데요. 덕분에 위스키를 접하였습니다.

바에 갔던 기억을 생각해 보니 러셀 10년 산과 글렌피딕을 마셨던 것 같네요. 위스키는 제가 주로 마시던 맥주와 다르게 도수가 매우 높아 묵직하고 향이 정말 좋더라고요. 특히 러셀 10년 산이 마음에 들어서 인터넷에 검색해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러셀 10년 산이 수입이 어려웠는지 10만 원이 넘어 구매는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초보 드링커를 위한 위스키 안내서라는 책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표지의 일러스트가 매력적이라 펼쳐보게 되었고, 내용을 살펴보니 작가님이 삽화를 직접 그리셔서 정성이 담겨져 있는게 느껴졌습니다.

책은 크게 위스키에 대한 정의부터 제조 과정, 위스키의 종류(스카치/아메리칸/아이리시/캐나디안/재패니즈/우리나라 등), 위스키를 즐기는 방법 등이 나와있습니다.

위스키의 종류에는 위스키의 일러스트레이트가 인상 깊었습니다. 특이했던 점은 테이스팅노트가 병 아래에 그림으로 그려져 있었는데요. 그래서 제가 좋아했던 위스키의 테이스팅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여담이지만 저는 과일이나 꿀, 초콜릿 향이 나는 위스키를 좋아하더라고요.

또한 위스키의 역사 중에 기억에 남는 점이 있었는데요. 아일랜드에서 연속식 증류기가 개발되었을 때 아일랜드 증류소는 품질을 이유로 연속식 증류기를 도입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반면, 스코틀랜드 증류소는 연속식 증류기를 바로 도입하여 대량 생산에 성공하였고 이는 스카치위스키를 크게 성장시켰다고 합니다. 이를 보면서 시대에 발맞추어 새로운 것을 잘 받아들이고 부지런히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재패니즈 위스키가 100년이 넘었다는 것도 처음 알게 된 사실이었습니다. 하이볼로 유명한 산토리가 역사가 긴 기업이었더라고요. 그리고 인도가 세계에서 위스키 소비량으로 1위라는 것, 개인 소비량으로는 프랑스가 1위라는 것도요.

반면, 우리나라에는 위스키 증류소가 이제 막 생겨나고 있어서 독자적인 위스키가 없다는 것이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현재 두 군데가 생긴 상태라고 하는데요. 나중에 한 번 마셔볼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제목에 맞게 초보 드링커인 사람들을 위한 위스키 안내서였던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설명이 자세하였고, 작가님이 자료 조사를 많이 하신 게 느껴졌습니다. 위스키에 흥미를 가졌지만 잘 모르시는 분들이나 위스키에 대해 알아가보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위스키 안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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