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
일머리 문해력
송숙희
저자 | 송숙희
글쓰기 코치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돈이 되는 글쓰기 솔루션을 제공하는 송숙희 글쓰기센터와 기업과 개인의 콘텐츠마케팅을 컨설팅하는 아이디어바이러스의 대표를 맡고 있다.
20년 동안 수많은 기업과 개인의 업무에 도움이 되는 ‘일하는 글쓰기’ 기술을 전수해왔다. 대학에서는 문학 글쓰기를 익혔고, 사회에 나와서는 방송국, 광고대행사, 신문사, 잡지사, 여성 포털사이트, 출판사 등 다양한 미디어 현장에서 돈이 되는 글쓰기로 잔뼈가 굵었다. 카이스트, SERI PRO, 강남구청을 비롯홰 기업체, 정부 기관, 단체, 군대, 학교 등에서 사고력 개발을 위한 글쓰기 관련 워크숍과 세미나를 진행했다. EBS교육방송에서 글쓰기 강의로, 50만 커뮤니티 ‘월급쟁이 부자들’에서 읽고 쓰기 칼럼니스트로, 70만 커뮤니티 ‘단희TV’에서 책 쓰기 강의로 독자들과 만난다. 지은 책으로 《150년 하버드 글쓰기 비법》《부자의 독서법》《돈이 되는 글쓰기의 모든 것》등 다수가 있다.
안녕하세요 :)
서재지기 새별글입니다.
여러분은 문해력이라는 말을 아시나요? 네이버 국어사전에 의하면 '문해력'이란 문자로 된 기록을 읽고, 거기 담긴 정보를 이해하는 능력이라고 합니다.
저 또한 인생을 살아가는 데 문해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요. 일머리 문해력이라는 책의 제목이 인상 깊었습니다. 특히 제가 직장 생활을 했었을 때 일을 잘하시던 분들의 특징이 무엇일까 고민했던 기억이 나서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책에서 말하는 일머리란 무엇일까요? 지식사회에서 일머리란 지적 생산성이 높은 것이라 합니다. 지적 생산성이 높아지면 무슨 일을 하든 빠르고 정확하고 효율적이며 그 결과 단시간에 큰 성과를 낸다고 하네요. 이러한 지적 생산성은 읽기-생각하기-쓰기의 프로세스를 갖춤으로써 높아진다고 합니다. 결국 직장에서 당면한 문제를 다양한 관점에서 관찰하고 이를 해결하는 아이디어를 만든 뒤,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글을 쓰는 문제로 귀결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책은 읽기-생각하기-쓰기-글쓰기 훈련법을 나눠 다루고 있습니다.
첫 번째, 읽기란 모든 일에서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능력이라고 합니다. 머리로 일하는 지식사회에서는 지식을 읽고, 이해하고, 분석하고, 판단하는 능력이 기본으로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많이 읽으면 서랍 속에 쌓이는 배경지식이 점차 채워지기 때문에 읽기가 더 편해지고 더 즐거워지는 것이다. 여기서 배경지식이란 읽고 있는 내용에 관련된 다양한 지식은 물론 읽는 사람의 내면에 쌓인 지식이나 경험, 정보 등으로 짜인 인식의 틀을 말하는 것이다. 이러한 배경지식을 ‘스키마’라 부르기도 한다. 스키마가 크고 탄탄하게 구축된 사람은 같은 것을 읽어도 더 잘 이해하고 더 빨리 배우고 갈수록 많이 배운다.
읽으면서 항상 글이 내가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인지, 새로운 내용인지, 사실인지, 편향은 없는지 스스로를 살피고 점검해야 한다. 때로는 관련 자료를 더 찾아보고 보완하며 읽어야 한다.
다양한 책을 읽되 비판적으로 읽는 것이 필수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생각해 보니 저는 책을 읽을 때 수용하기만 했지, 의심하는 것은 잘 안 했는데요. 책의 내용처럼 정보 제공자의 권위에 눌렸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비판적 읽기를 실천하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두 번째, 생각하기 부분에서는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것을 다룹니다. 특히 여기서는 가설사고라는 개념이 인상 깊었습니다. 가설사고란, 의견이나 아이디어를 먼저 제시하고 이를 검증하는 방식입니다. 반복된 검증을 통해 정확도를 올려나갑니다. 일을 빨리, 잘하는 사람은 결론부터 시작한다고 합니다.
생각이나 느낌을 언어화할 때, 그 언어는 내 것이어야 한다. 언어는 생각을 담아내는 그릇이므로, 내 언어는 내 생각을 담아내기에 적절해야 한다. 내가 생각한 아이디어라면 나만의 언어로 담아낼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온전히 '내 머리'로 만든 '내 생각'이 되는 것이다. 내 생각을 언어로 담는 능력을 기르지 못하면 남의 말을 입에 달고 살게 된다. 그러면 그 말에 담긴 남의 생각에 지배당한다.
언어란 생각을 담는다는 것이 와닿았습니다. 육아를 하기 시작하면서 책을 읽거나 글을 쓰는 것이 많이 줄었는데 생각이 단순해지고 사고가 좁아졌다는 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 쓰기 부분에서는 글을 어떻게 잘 쓸 수 있는지에 대해 다룹니다. 책에서 쓰기란 일머리의 핵심이며 말과 글을 다루어 원하는 것을 얻는 능력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누구나 처음에는 쓰레기를 쓰지만 수정해 나간다는 것이 인상 깊었는데요. 저는 블로그 글이긴 하지만 쓰고 나서 읽어보면, 이게 글인가 싶은 정도로 민망한 경우가 있어서 공감이 갔습니다.
마지막으로 글쓰기 훈련법에서는 따라 쓰기를 언급하고 있는데요. 따라 쓰기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주셔서 좋았습니다. 저도 요즘 육아가 끝난 후 좋은 글을 뽑아 필사를 하고 있지만, 단순히 베껴 쓰는 것에 지나지 않았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음 필사에는 책에 있는 방법을 적용해서 필사를 해볼까 합니다.
책의 이름은 일머리 문해력이지만 일뿐만 아니라 세상을 살아가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직장에 계신 분들이나 직장에 계시지 않는 분들 모두에게 추천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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