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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17] 자기계발 | 오은영의 화해 - 오은영

by 새별글 2024.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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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오은영의 화해
오은영


 

저자 | 오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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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자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신촌세브란스병원 정신과 전공의, 서울삼성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전임의 및 임상 교수를 거쳐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 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이자, 오은영 소아청소년클리닉 및 학습발달연구소 원장, 오은영아카데미 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SBS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EBS 〈60분 부모〉 등 방송과 강연 등을 통해 대한민국 부모들의 양육 멘토가 된 저자는, 성인을 위한 상담을 통해 전 세대의 멘토로 자리잡았다. 〈조선일보〉 〈동아일보〉 〈한국일보〉 등 주요 일간지와 〈네이버 오디오클립〉 등 콘텐츠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다.
감정 조절 육아법을 다룬 《못 참는 아이 욱하는 부모》가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이후, 3년여의 준비 끝에 《오은영의 화해》를 출간하여 2019년 예스24 올해의책에 선정되었다. 이 책은 내면의 문제로 괴로워하는 사람들과의 상담을 통해 누구나 갖고 있을 상처와 그 치유에 관해 다루고 있다.
2021년 ‘올해의 브랜드 대상’ 전문가엔터테이너부문 수상, 2021년 MBC 방송연예대상 시사교양부문에서 〈다큐 플렉스〉 프로그램으로 특별상, 2017년 ‘올해의 브랜드 대상’ 유아교육전문가부문 대상, 2013년 제40회 한국방송대상 문화예술부문에서 SBS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프로그램으로 개인상을 수상하였다. 저서로는 《못 참는 아이 욱하는 부모》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 《불안한 엄마 무관심한 아빠》 《내 아이가 힘겨운 부모들에게》 《오늘 하루가 힘겨운 너희들에게》 외 다수가 있다.

 


 
안녕하세요 :)
서재지기 새별글입니다.
 
예전에도 읽었던 책인데 좋았던 기억이 나서 다시 읽은 오은영의 화해입니다.
 
책은 네 개의 목차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 파트는 나의 부모에 대해, 두 번째 파트는 부모로 인한 나의 감정, 세 번째 파트는 부모가 된 나, 네 번째는 부모가 된 나의 감정을 다루고 있습니다.
 
읽으면서 좋았던 글귀를 아래에 인용해볼까 합니다.

부모는 아이에게 우주입니다. 그 우주가 안전하고 그 우주에서 사랑받고 존중받는다고 느끼고 신뢰가 형성되어야 아이는 편안하게 자랄 수 있어요. 부모는 '부모'라는 이름으로 아이에게 해야 하는 상호작용이 있고, 주어야 하는 사랑이 있습니다. 이것은 아이가 부모에게 잘할 때만 주는 것이 아니라 조건 없이 주는 것입니다.
삶이 아무리 힘들어도 그 안에는 부모의 자리와 자식의 자리가 따로 있어요. 어떤 일이 있어도 부모라는 자리를 떠나서는 안 됩니다. 부모가 이 기본 개념을 잃었을 때 자식이 입는 상처는 자식의 평생에 영향을 줍니다.
자식과 부모의 관계에서 중요한 첫 번째는 요구가 아닌 조건 없는 수용과 수긍이에요. 조건 없이 자식을 가장 소중한 사람으로 대하는 것입니다. 잘나도 못나도 있는 그대로 수용하는 것, 여기서부터 변화가 시작될 수 있어요. 자식은 부모보다 어립니다. 그래서 먼저 수긍해야 하는 건 언제나 부모 쪽이어야 합니다. 요구는 자식의 몫이에요. 인정해 달라고, 사랑해 달라고, 찾을 때 대답해 달라고 하는 것이 자식의 역할입니다.
결과보다는 뭔가를 해 나가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 부모가 꼭 가르쳐야 하는 사실입니다. 그래야 자기가 하는 일, 자신의 주도하에 하는 일에 대해 자신감과 자기 신뢰감을 가질 수 있어요.
출발이 다르니 결과도 당연히 다릅니다. 출발의 방향이 1도만 달라져도 똑같은 길로 가지 않아요. 최종 도착지는 완전히 달라집니다.
아이가 내 말을 잘 들을 거라는 전제 자체가 육아를 힘들게 합니다. 매일매일 말 안 듣는 아이 앞에서 그럼 어떻게 할까요? 답은 하나입니다. 그냥 새날이 밝았다고 생각하세요. 아이의 행동에 의미를 부여하지 말고 그냥 또 말해 주세요. 육아는 상황 상황마다 새날이 밝은 거라고 생각해야 마음이 좀 낫습니다.
잘 지도하려면 상대를 잘 이해해야 합니다. 아이는 말로만 말하지 않아요. 말을 안하는 것도 자기 의사를 표현하는 것이고, 행동으로도 말합니다. 말로 하지 않고 표현한 것이 무엇일지 생각해 보세요. 그것이 어떤 마음을 드러내는 것인지 생각해 보세요.
가장 좋은 육아는 아이뿐 아니라 부모도 편안한 육아에요. 육아 앞에서 너무 비장해지지 마세요. 괜찮아요. 그 정도로 하늘이 무너지지 않습니다. 우리 아이, 잘못되지 않습니다.
기분 좋은 대화, 즐거운 대화는 평소 많이 하세요. 그러나 뭔가 안 좋을 때, 다툼이 있거나 갈등이 있을 때, 아이가 말을 안 들어서 좀 더 명확하게 지시할 때, 그럴 때는 딱 필요한 핵심만 말하고 말수를 줄이는 것이 좋아요. 그것이 관계를 위해서도 하고 싶은 말의 효과를 위해서도 훨씬 낫습니다. 특히나 중요한 이야기일수록 미리 정리해서 되도록 짧게 하는 것이 좋아요.
어떤 면이 좀 부족하다는 것은 나쁘거나 못난 것이 아니에요. 비난받을 일도 아닙니다. ‘나’를 완전히 바꾸려고 할 필요는 없어요. ‘나’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도 됩니다. 다만, ‘내’가 ‘나’의 모습 중에 좀 불편한 면이 있으면, 불편하지 않을 정도만 되도록 노력하면 되는 거예요.
가지 않은 길은 그리워하지 마세요. 잠시 스치듯 상상해 볼 수는 있지만, 지금 ’내‘가 서 있는 이 길이 최선일 가능성이 큽니다. 선택의 순간, ’내‘ 세포 하나하나가 최선이라고 판단해서 선택한 길이기 때문이지요. 상황에 의해서, 어쩔 수 없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결국 인생은 대부분 자신의 선택입니다. 그리고 그 선택은 내 안에 나도 모르게 그려 놓은 ’행복의 그림‘에 의해 결정되었을 거예요.
오늘 하루가 중요해요. 결국 오늘 하루가 쌓여서 ’내‘가 되는 겁니다. 오늘이 내일의 거름입니다. 미래는 지나치게 걱정하지 마세요.

 
책을 다시 읽어 보니 세 번째와 네 번째 파트가 정말 좋았습니다. 예전에 읽었을 때는 부모가 되기 전이었는데, 지금은 부모가 되니 와닿는 글이 많아서 계속 곱씹게 되네요. 오랜만에 위로가 되는 책을 읽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은영의 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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