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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36] 인문 심리 |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 - 오츠 슈이치

by 새별글 2024.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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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심리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
오츠 슈이치 


 

저자 | 오츠 슈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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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기 환자의 고통을 덜어주는 호스피스 전문의인 오츠 슈이치는 일본 이바라키 현에서 태어나 기후대학교 의학부를 졸업했다. 일본 내과학회의, 소화기병학회 전문의, 일본존엄사협회 리빙윌 수용협력의이기도 한 저자는 사사카와 의학의료연구재단 호스피스 전문의 양성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일본 최연소 호스피스 전문의로 교토에 위치한 일본 뱁티스트병원에서 근무하다가, 현재는 도쿄 마츠바라 얼번클리닉과 도호대 의료센터 오모리병원 호스피스 병동에서 말기 환자를 돌보고 있다. 아울러 저술, 강연 활동을 통해 완화의료와 생과 사의 문제 등 존엄한 죽음을 함께 생각하는 장을 마련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를 비롯해, 『죽음학, 마지막을 평온하게, 완화 의료와 권유』『빈사의 의료: 환자는 병원과 어떻게 친해지고 어떻게 살아야 할까?』『남은 시간은 6개월, 인생을 충실하게 마무리 하는 방법』『감동을 남기고 떠난 열두 사람』 등이 있다.

번역 | 황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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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명대학교 사범대학 일어교육학과를 졸업한 후 출판사에서 번역과 기획을 담당했다. 현재 ‘미소가 아름다운 일본어 번역가’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바른번역 출판번역 아카데미'에서 일본어 강사로 번역가 지망생들을 발굴, 양성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내 몸 안의 지식여행 인체생리』, 『내 몸 안의 주치의 면역학』, 『내 몸 안의 작은 우주 분자생물학』, 『면역습관』, 『내 몸 안의 생명원리 인체생물학』, 『내 몸 안의 두뇌탐험 신경정신의학』, 『우울증인 사람이 더 강해질 수 있다』 등 다수가 있다.


 

안녕하세요 :)

서재지기 새별글입니다.

 

제가 이번에 읽어본 책은 호스피스 전문의가 쓴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입니다. 작가는 1,000여명의 죽음을 지켜보고 사람들이 많이 후회하는 내용을 모아 책으로 집필하였는데요. 사람들이 죽음을 목전에 두었을 때도 사소한 고민과 후회를 많이 하는구나 싶었습니다.

 

아래는 이 책의 목차인데요.

첫 번째 후회,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맙다는 말을 많이 했더라면
두 번째 후회, 진짜 하고 싶은 일을 했더라면
세 번째 후회, 조금만 더 겸손했더라면
네 번째 후회, 친절을 베풀었더라면
다섯 번째 후회, 나쁜 짓을 하지 않았더라면
여섯 번째 후회,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려고 노력했더라면
일곱 번째 후회, 감정에 휘둘리지 않았더라면
여덟 번째 후회, 만나고 싶은 사람을 만났더라면
아홉 번째 후회, 기억에 남는 연애를 했더라면
열 번째 후회, 죽도록 일만 하지 않았더라면
열한 번째 후회, 가고 싶은 곳으로 여행을 떠났더라면
열두 번째 후회, 고향을 찾아가보았더라면
열세 번째 후회, 맛있는 음식을 많이 맛보았더라면
열네 번째 후회, 결혼을 했더라면
열다섯 번째 후회, 자식이 있었더라면
열여섯 번째 후회, 자식을 혼인시켰더라면
열일곱 번째 후회, 유산을 미리 염두에 두었더라면
열여덟 번째 후회, 내 장례식을 생각했더라면
열아홉 번째 후회, 내가 살아온 증거를 남겨두었더라면
스무 번째 후회, 삶과 죽음의 의미를 진지하게 생각했더라면
스물두 번째 후회, 건강을 소중히 여겼더라면
스물세 번째 후회, 좀 더 일찍 담배를 끊었더라면
스물네 번째 후회, 건강할 때 마지막 의사를 밝혔더라면
스물다섯 번째 후회, 치료의 의미를 진지하게 생각했더라면

 

여러분은 어떤 목차의 제목이 가장 와닿으셨나요? 저는 목차만 보았을 때는 스무 번째 후회 - 삶과 죽음의 의미를 진지하게 생각했더라면, 스물두 번째 후회 - 건강을 소중히 여겼더라면이 인상깊더라구요. 아무래도 작가가 호스피스 병동에서 근무하다 보니 환자들이 말기 암 환자인 경우가 많은걸로 추측되는데요. 만약 요양병원에 계신 분들에게 물어보았다면 또 다른 결과가 나왔을지 개인적인 궁금증이 들었습니다.

 

아래는 제가 책을 읽으면서 인상깊게 느낀 글귀들입니다.

행복은 목적이 아니라 그곳으로 향하는 길 자체다.
바로 지금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어떤 사람인지, 그리고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들여다보자. 하고 싶은 일은 내일로 미루지 말고 지금 하자. 시간은 영원히 남아 있지 않다.
반면에 자신만이 최고라고 믿고 타인을 무시한다면, 잘못을 저질러도 깨닫지 못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만다. 실패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를 얻지 못하는 것이다. 하지만 항상 내가 최고이며 내 생각이 전적으로 옳다는 확신을 단 한 번이라도 의심한다면 더 넓고 보다 깊은 세상을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죽음 앞에 서면 약자든 강자든 모두 약하고 작은 존재가 되며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게 된다. 지위나 부에 상관없이 전혀 다른 세상이 보이는 것이다.
감정의 파도에 휩쓸리지 않고 매순간 웃으면서 지내려면 강인한 정신력이 필요하다. 어차피 흘러가고 지나가는 게 인생이라면 좀 더 웃고 사는게 낫지 않을까
삶과 죽음을 깊이 생각하면서 그 의미를 찾아내고 또 확고히 다져두면, 죽음의 공포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좋은 책이었지만 작가의 짧은 에세이이기 때문에 구매보다는 대여해서 읽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
20년 전 출간되어 50만 명이 넘는 독자의 사랑을 받은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가 새로운 모습으로 재출간되었다. 1000명 넘는 이들의 임종을 목격한 호스피스 전문의인 저자가 기록한 ‘죽기 전에 하는 후회’의 목록에서는, 현장의 생생한 사연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삶의 드라마가 펼쳐진다. 이 이야기들은 우리로 하여금 자연스레 자기 삶을 되돌아보고 재점검하게 한다.
저자
오츠 슈이치
출판
21세기북스
출판일
2024.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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