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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40] 인문 철학 | 살아 있는 자들을 위한 죽음 수업 - 이호

by 새별글 2025.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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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철학
살아 있는 자들을 위한 죽음 수업
이호


 

저자 | 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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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죽음으로 진실을 밝히고, 시대의 아픔을 치료하는 법의학자
전북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후 전북대병원에서 병리학 전문의 수련을 마치고 1998년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법의학자로서 활동을 시작했다. 국과수에 파견된 첫날부터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경기여자기술학원 화재 사건’ 등 온 국민을 충격에 빠뜨린 대형 참사 현장에 투입되었으며, 이후로도 ‘대구 지하철 화재 사고’, ‘세월호 침몰 사고’ 등 대한민국 현대사의 비극으로 남은 대형 참사 현장 수습에 발벗고 나섰다. 또한 수사기관의 잘못으로 애꿎은 시민이 범인으로 지목되어 억울한 옥살이를 했던 ‘삼례 나라슈퍼 사건’과 ‘약촌오거리 사건’ 등의 재심 과정에서 법의학자로서 진실을 밝히는 증언을 하여 피해자들이 누명을 벗고 재심에서 승소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했다.
2004년부터 모교인 전북대 의대에 교수로 임용되었고, 현재 학생들을 가르치며 전북 지역에서 발생하는 변사 사건들의 부검을 담당하고 있다. 지금까지 30여 년간 약 4천여 건의 시신을 부검하며 법의학자로서 억울한 망자들의 마지막 대변인이 되어주고 있다.


 

안녕하세요 :)

서재지기 새별글입니다.

 

여러분은 죽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는 아기를 낳고 키우고 있다 보니 생명이 시작되는 것을 경험하였지만, 생명이 끝나는 지점은 많이 접해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만큼 저에게는 죽음이라는 것은 언젠가는 경험하겠지만 아직은 모호하게 느껴지는 것 중 하나입니다.

 

반면 저자인 이호 교수님은 법의학자로 30여 년간 약 4천여 건의 시신을 부검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이 책은 다양한 죽음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본 한 사람의 인문학적 고찰이 담긴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글은 담담하게 쓰여져 있었으나 한편으로는 초연함까지 느껴졌습니다.

 

특히 저자는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대구 지하철 화재 사고, 세월호 침몰 사고 등 대형 참사 현장을 겪으셨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사회 안전망에 대한 고찰을 깊게 하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고의 책임을 묻고 처벌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비슷한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시스템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또한 사람은 실수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실수가 일어났다고 해서 비난하지 말고, 발생한 실수를 개선하는 방안을 마련해서 보완해야 한다는 점이 인상깊었습니다.

 

책 말미에는 죽음에 대한 준비를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문화를 개선하자는 내용이 있었는데요. 삶과 죽음은 별개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편안하게 받아들이는 문화가 필요하다는 부분이 저에겐 많이 와닿았던 것 같습니다. 삶과 죽음을 더 깊이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던 살아 있는 자들을 위한 죽음 수업이었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살아 있는 자들을 위한 죽음 수업
이야기들’ 속에서 인생의 의미와 가치를 생각해본다. 〈그것이 알고싶다〉의 자문 법의학자이자 〈알쓸인잡〉, 〈유퀴즈〉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에게도 익숙한 이호 교수가 “잘 살고 싶다면 죽음을 배워야 한다”고 말하며, 그의 첫 책 『살아 있는 자들을 위한 죽음 수업』을 출간했다. 지금까지 30여 년간 약 4천여 구의 변사 시신을 부검해온 그는 이 책에서 그동안 마주한 여러 죽음의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삶의 의미’를 들려준다. 때로는 살아간다는 것이 어떤 의미
저자
이호
출판
웅진지식하우스
출판일
2024.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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